2008/03/09 14:09
보수.진보의 논쟁을 넘어서 Book2008/03/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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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의 논쟁을 넘어서 - ![]() 현승윤 지음/삼성경제연구소 |
회사 도서관에서 빌린 책.
들고 다니기 쉬운 얇고 가벼운 책이다. 그러나 내용 만큼은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서로가 진보라 주장하고 보수는 보수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국내 정치, 사회 현실 속에서 저자는 보수와 진보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현실 사안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나아가야할 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까지 덧붙이고 있다. 비정규직, 부유세와 같은 저자의 의견은 생략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주제를 한번씩 고민해 보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데 있어 조금 더 나은 현명한 행동에 기여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1. '자본주의'가 인류의 확고 부동한 대안인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자본주의'가 '선' 이요 이것밖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확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근거로 지난 20세기 사회주의 국가 들의 실패를 들고 있다. 물론 맞는 얘기인 듯 하지만 동의 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부분이 많다.
2. 진보는 사회를 뒤엎어 버리려는 '혁명'을 꿈꾸는 세력인가?
물론 진보 세력내에 그런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보수는 기존 체제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고 내부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법을 찾고 진보는 인위적으로 목표하는 특정 체제를 위해 바꾸어 나가려고 한다라는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
3. 어설픈 경험은 정말로 무섭다.
저자의 약력에 보면 학과 공부보다는 '학생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라는 내용이 있다. 저자 스스로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쪽으로 좀 해봤었었는데 지금은 아니야... 지금 사회가 어떤 사회인데...?' 라고 말이다. 자기가 경험했던 일부를 그것의 전부로 착각하는 것. 이런게 정말 무서운것이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한 글을 작성하는 데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해 내는 기술도 많이 부족하다. 요즘은 '주체'가 아닌 '방관자'가 된 느낌을 받는다. 나이가 먹어서 인지 부딪치는 것보다 조용히 지나가기를 원한다는...
보수와 진보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전통을 평가하는 시각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지, 변화 자체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p23)
기득권 세력의 끊임없는 반발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사회 내부에서 자연스러운 변화로 나타나는 결과물이 사회 전체에 이롭다면 이를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이 세상의 진보였다.(p51)
경제력 집중 현상을 자유경쟁의 결과물로 인정하되, 그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경계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자유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p60)
박정희 시대는 엄밀히 말해 '진보의 시대'였다. 그 방향이 '우익'이라는 것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진보 정권과는 다른 것이 었을 뿐이다...(중략)...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탄압했음에도 이후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실질적인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p66)
보수 이념이란 민족의 자존과 개인의 자유, 국민들의 권리와 같은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지 현실 체제에 안주해 특정집단의 이익을 보호하자는 것은 아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기회죽의적 수구 세력과 보수 세력은 분명하게 구분돼야 한다. (p105)
그러나 한국에서 처럼 동일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하는 공교육 현장에서까지 차별이 횡행하고 갈등의 골을 깊게 파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부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사회가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돈 많은 개인들이 모든 곳에서 각개전투를 벌이며 특별대우를 원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도록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중략) ..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한국 사회에서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사람들조차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p145)
기득권 세력의 끊임없는 반발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사회 내부에서 자연스러운 변화로 나타나는 결과물이 사회 전체에 이롭다면 이를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이 세상의 진보였다.(p51)
경제력 집중 현상을 자유경쟁의 결과물로 인정하되, 그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경계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자유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p60)
박정희 시대는 엄밀히 말해 '진보의 시대'였다. 그 방향이 '우익'이라는 것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진보 정권과는 다른 것이 었을 뿐이다...(중략)...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탄압했음에도 이후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실질적인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p66)
보수 이념이란 민족의 자존과 개인의 자유, 국민들의 권리와 같은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지 현실 체제에 안주해 특정집단의 이익을 보호하자는 것은 아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기회죽의적 수구 세력과 보수 세력은 분명하게 구분돼야 한다. (p105)
그러나 한국에서 처럼 동일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하는 공교육 현장에서까지 차별이 횡행하고 갈등의 골을 깊게 파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부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사회가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돈 많은 개인들이 모든 곳에서 각개전투를 벌이며 특별대우를 원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도록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중략) ..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한국 사회에서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사람들조차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p145)


